<앵커>
충남과 경북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겨냥해 "보수 살리는 망언"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선 당 후보들이 장동혁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9일에 이어 자신의 고향인 충남을 오늘(12일) 다시 찾아가 '민주당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어제, 민주당이 공소취소권을 포함해 추진하는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에 대해 "피해자 명예 회복"이라고 발언한 걸 두고, '보수를 살리는 망언'이라고 직격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피해자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데, 공소취소가 무슨 문제'냐고 드디어 보수를 살리는 망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검법'과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 논란을 최대한 부각하는 게 보수 진영엔 호재란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장 대표는 또 지난 3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오빠 해봐' 발언을 도마에 올리며 "국민적 망신"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후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경북으로 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경북에서 모아주신 표심은 돌풍이 되고 태풍이 돼서 대한민국을 뒤덮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등에선 장 대표에 거리를 두려는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친한동훈계인 배현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달 30일 필승결의대회에 이어 오늘 시당 선대위 발대식에도 장 대표를 안 불렀습니다.
친한계는 최근 보수 진영의 결집 현상과 장 대표의 신임 회복은 별개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게 마치 우리 당에 대한 신임이 되살아난 것이라고 착시 현상을 가 지고 '내 덕이다, 내 몫이다'라고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내일 중앙당 선대위 출범식을 여는데, 상임선대위원장은 장 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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