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나무호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조사가 끝나고 이제 수리를 앞두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시간이 꽤 길어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두바이 조선소에 나가있는 중동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동은영 특파원, 수리가 빨리 되긴 어려운가 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무호는 지금 이곳 드라이독 두바이 조선소에서 수리를 받을 예정입니다.
저희 취재진의 카메라에 작업자들이 선상에서 물건을 치우는 등 분주히 작업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선사인 HMM 측은 선박 관리 담당자를 이곳 두바이 현지로 보내 나무호 손상 범위를 확인하며, 드라이독 두바이 조선소 측과 수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HMM 측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리에 필요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수리 범위와 소요 시간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단기간에 수리가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나무호 선원들은 현재 두바이 시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HMM 측은 "당장 선원 교체 계획은 없지만, 수리 계획이 수립되고 선원들의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막혀 있습니까?
<기자>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이란의 승인 하에 몇몇 선박들만 제한적으로 해협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카타르산 LNG를 실은 운반선 '알 카라 이티야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는데, 선박 추적 서비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선박은 오만만을 지나 지금은 거의 파키스탄에 거의 다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봉쇄 이후 카타르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건넌 건 이번이 처음인데,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으로 이란의 사전 승인 하에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해 브라질로 향하던 벌크선 'MDL 투판호'와 이라크 원유를 실은 원유 운반선 '아고이스 파누리오스 1세'가 이란이 지정한 경로를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이란 매체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최대웅,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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