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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얼굴 퍼지자…"잘생겼다" 외모 품평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다며 특정 남성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한 글이 온라인에 무차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외모 품평'이 이어져 논란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 모 씨라며 올라온 얼굴 사진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광주 월계동에 거주하는 24세 장 모 씨라는 남성의 학생 시절 사진과 최근 사진이 공개됐는데,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1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중 "잘 생겼네"라는 댓글에는 1천 개 이상 추천이 달렸고, "멀쩡하게 생겼다", "인물도 좋은데 이해가 안 간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엔 "뉴스 기사에 얼굴이 가려졌는데도 눈은 예쁘더라"는 댓글도 작성됐습니다.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흉악 범죄에 대한 문제점보다 외모에 관심을 둔 반응이 주를 이루자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김소영 사건을 겪어도 잘 생겼다, 예쁘다라며 범죄자들 외모 평가를 하는 사람들은 학습능력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장 씨는 지난 5일 광주에서 10대 여고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또 다른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 심의를 거쳐 장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지만, 장 씨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 신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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