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LNG 생산 단지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운반선이 이란의 승인을 받고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서 항해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이 운반선의 목적지는 파키스탄으로, 이란은 미국과 휴전 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파키스탄과 신뢰 구축을 위해 이번 선박의 통과를 사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카타르 라스라판항에서 출발해 파키스탄 카심항으로 향하는 LNG 운반선 '알 카라이티야트'가 이날 호르무즈 해협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항해가 성공할 경우 지난 2월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그간 차단됐던 카타르 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소식통들은 이번 물량이 파키스탄과 카타르 간 정부 계약 방식으로 판매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란이 이번 통행을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심각한 가스 부족에 직면한 파키스탄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LNG 운반선의 통행을 허용해달라고 이란에 요구해왔습니다.
마셜제도 선적의 '알 카라이티야트'는 약 21만2천㎥의 LNG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으로, 카타르 해운사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6일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던 카타르 LNG 운반선 두 척을 멈춰 세우고 별다른 설명 없이 대기를 명령한 바 있습니다.
카타르는 세계 2위의 LNG 수출국으로, 주로 아시아 시장에 가스를 공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쟁 초기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 전체 LNG 수출 역량의 17%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1천280만t 규모의 생산 설비를 복구하는 데는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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