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피는 불과 1년 만에 7천400포인트에 육박하며 거침없이 성장했죠. 반도체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지만 부동산 자금이나 예금이 증시로 향하는 머니 무브 등 구조적 변화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노후 대비로 부동산 투자를 주로 해왔던 50대 직장인 신숙자 씨는 최근 투자금을 증시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숙자/50대 직장인 : 개인연금 저축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퇴직금도 DC(확정기여형)로 전환돼 있어서 그것도 지금 운용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어요. 부동산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가 최근에 주식으로 옮긴….]
연초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모두 16조 8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영향으로 외국인이 50조 원 순매도하며 대규모로 이탈했을 때 개인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상장지수펀드, ETF를 통한 간접 투자도 코스피 상승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말 297조 원이던 ETF 순자산총액은 올해 140조 원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택 구매 대기 자금이나 예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되는 '머니 무브'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손지원/30대 직장인 : 대부분 재테크는 저축보다는 주식 쪽으로만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 금융사가 고액 자산가들을 분석한 결과에선 처음으로 주식이 부동산을 제치고 올해 최대 유망 자산으로 선정됐습니다.
[강민석/KB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 : 투자를 하거나 혹은 투자로 인해 발생한 수익을 회수하는데 너무 제약이 많다 보니까 주식시장에 관심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증권사에 대기 중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말 87조 원에서 124조 원으로 42% 증가했습니다.
50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과 국내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1천600조 원 규모의 국민연금도 지수를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박현철·정경문,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서승현)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