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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증시, 전쟁 전보다 좋아…정책대응 잘한 걸로 시장 평가"

구윤철 "증시, 전쟁 전보다 좋아…정책대응 잘한 걸로 시장 평가"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한 식당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국내 증시 호조에 "중동 사태에 정책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시장에서 평가해주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구 총리는 5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주식 시장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중동 사태 물가 충격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총리는 "오늘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면담에서 한국이 (중동사태에) 정말 잘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실제로 한국처럼 잘한 국가가 많지 않습니다. 미국만 해도 지난달에 유가가 50% 넘게 뛰었는데, 한국은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책 공조 덕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식 시장이 굉장히 민감한데 오히려 전쟁 전보다 증시가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수정해야 한다는 시각에는 "변동성이 커 지금 시점에서 성장률 전망은 어렵지만 당초에 약속한 2.0% 성장률은 어떻게든 달성하겠다"면서 "현재 투자은행(IB) 등 기관의 성장률 전망은 2.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2차 추가경정예산 가능성에는 "현재로서는 1차 추경과 금년도 본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이 두 달을 넘기면서 장기화 양상에 접어들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으로 꼽았습니다.

구 총리는 전쟁이 경제에 치명적인 정도로 장기화하는 기준 시점을 3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 전쟁이 발발한 지 거의 3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럼에도 반도체와 주식 시장이 좋으니 세수 상황도 좋다"면서 "다만 유류세·석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경유, 휘발유 가격 상승 및 거기서 파생된 물가 상승 부분은 예의 주시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 충격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는 "금리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잘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필요하다면 정책 공조를 해나가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근 환율 수준을 두고는 "중동 상황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460∼1,480원에서 크게 등락하는 상황"이라면서 "중동 전쟁이 얼마나 빨리 안정되는 지가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변동성이 있다면 적극적인 정책 조합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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