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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비용 37조 원이라더니…"기지 복구 포함하면 두 배"

이란전 비용 37조 원이라더니…"기지 복구 포함하면 두 배"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보고한 이란 전쟁 비용이 실제보다 낮은 수치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CNN은 현지 시간 29일 미 국방부가 산정한 이란과의 전쟁 비용 250억 달러(약 37조 원)에는 중동 내 미군기지 피해 복구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지 재건과 파괴된 군사 자산 교체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전쟁 비용은 400억~500억 달러(약 59조~74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쟁 초기 이란의 반격 탓에 중동 지역에 산재한 미군기지에선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바레인과 쿠웨이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지의 미군기지가 48시간 동안 집중 타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요르단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레이더와 사우디아라비아 공군기지의 미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E-3센트리 등 주요 군사 자산도 파괴됐습니다.

첨단 장비가 장착된 AWACS의 가격은 수천억∼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의회에 보고된 250억 달러에 기지 복구 비용이 포함됐는지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국방부 회계 책임자는 250억 달러는 전쟁에서 소요된 탄약 비용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미군기지 피해 규모와 복구 비용에 대해 산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복구 방식과 재건 범위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2027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에도 미군기지 피해 복구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향후 재건 계획과 동맹국의 비용 분담 여부 등을 고려해 추가 재원 소요를 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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