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28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라온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봄'이라는 제목의 영상.
유치원 교사 이민지를 연기한 예능인 이수지 씨가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진상 학부모들의 과도한 요구에 시달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풍자극입니다.
법정 감염병에 걸린 아이를 그대로 등원시키며 감기약을 챙겨 먹여 달라고 부탁하는 학부모, 이런 황당한 민원까지 제기합니다.
[학부모 1 : 선생님께서 하준이랑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셨다면서요. 제가 애한테 그 얘기를 듣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손발이 벌벌 떨려가지고 잠을 한숨도 못 잤어요 선생님. 이거 제가 예민한 거예요?]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바쁜 일과에도 아이들이 주눅 들지 않게 한 명 한 명 '맞춤형 케어'를 해야 합니다.
[도윤이도 1등, 서하도 1등, 예준이도 1등]
모기라도 물리면 그야말로 비상 상황.
[학부모 2 : 혹시 원장선생님 좀 잠깐 뵐 수 있을까요? (어머니 그게 아니구요..)]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해당 영상은 30일 오후 2시 30분 현재 216만 4,770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댓글은 1만 2천 2백여 개가 달렸습니다.
특히 전국 보육교사들의 공감이 쏟아지고 있는데, 자신이 겪고 있는 고충 등을 앞다퉈 털어놓는 교사들의 댓글이 댓글창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지인이 어린이집 교사인데 학부모들이 툭하면 CCTV 보자고 한다"며 "교사권리는 하나도 없고, 어린이집 교사 업무는 심연과 같다. 지인은 우울증에 걸려 치료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어린이집 교사라고 말한 다른 누리꾼은 "영상에 나온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며 "아이가 어려서 적응을 못 했는데 정서 학대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별 생각 없이 봤는데 하나도 웃기지 않고 눈물이 나올 것 같다는 댓글, 영상을 보면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며, 현실은 영상보다 더 힘들다고 말한 댓글도 있었습니다.
앞서 이수지 씨가 지난 7일 공개한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 : 유치원 선생님' 1편도 58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공감과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수민, 영상출처 : 유튜브 '핫이슈지',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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