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유소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2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30일 장 중 한때 126.41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2022년 6월 이후 장중 최고치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도 110.93달러를 기록하며, 11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브렌트유와 WTI 선물은 전날 각각 6.10%, 6.95% 상승한 데 이어 미군이 새로운 군사 옵션을 검토한다는 보도에 상승 폭을 키우는 흐름입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며, 군사작전 재개가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며.
고유가 장기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웨스트팩 뱅킹의 로버트 레니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시장이 의지해온 안전망, 즉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트럼프 대통령이 무너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양측 모두 승리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가운데, 어느 쪽도 협상에 나설 분명한 유인은 없으며, 에너지 가격은 상승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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