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핫바지' 소리 안 듣도록 AI시대 준비
- 충남을 AI 의료·복지·문화 중심 도시로 만들 것
- 대변인 이미지? '말만 잘해' 프레임 오히려 환영
- 文 지원 요청? 당연히 해야 되고 영광적인 일
- 대나무의 한마디일 뿐, 무조건 과거 비판 안 돼
- 김태흠과 의형제 사이, 비판보다 정책 경쟁 승부
- 정진석 재보궐? 尹 비서실장 출마, 도리에 안 맞아
- 정진석 출마하면 정진석 사라지고 尹만 잡힐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4월 29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김태현 : 치열한 경선을 뚫고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되신 분입니다. 박수현 의원과 전화로 만나봅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박수현 : 박수현입니다. 반갑습니다.
▷김태현 : 후보님, 후보가 되신 것을 일단 축하드립니다.
▶박수현 : 감사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좀 아쉽지 않으세요? 의원직을 2년 만에 내려놓으셔야 되는데요.
▶박수현 : 어제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을 하고 국회를 나오는데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고요. 정말 국민과 국가에 제가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라고 하는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고요. 정말 이렇게 평생에 몇 번 안 되는 굉장히 그런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바로 일과가 시작이 되면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의원으로서 마지막 일정이셨잖아요.
▶박수현 : 네.
▷김태현 : 어제 민주당 비공개 의총에서 당 차원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이게 생각보다 빡빡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얘기하셨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충남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려운 지역입니까?
▶박수현 : 저는 어제 비공개 의총에는 참석을 안 했기 때문에 그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늘 선거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거가 다가갈수록 각 진영결집이 일어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고요. 그러나 국민의힘의 지금 모습을 보면 소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결집이 과거 선거처럼 일반적으로 일어날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대체적으로 지금보다는 갈수록 보수결집 현상이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특히 우리 당으로서는 늘 전통적으로 약세지역인 그런 지역에 차이가 좁혀지면서 그런 위기감, 위기 정도는 아닐지 모르지만요. 하여튼 정말 단단히 준비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는 그런 목소리나 그런 태도가 당연히 나와야지요.
▷김태현 : 왜 나 박수현이 충남지사가 돼야만 하는가. 후보님, 이 질문에 답을 주신다면요.
▶박수현 : 제가 설계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 이재명 정부의 5년 지방성장정책인 5극 3특 행정통합 등 이러한 정책을 인수위 시절, 국정기획위원라고 그러잖아요. 거기에서 그걸 다듬고 설계한 사람이다 언론이 그렇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런데 지금 거기에 더해서 AI 시대라고 하는 새로운 거대한 물결이 지금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산업화시대에는 비록 우리가 핫바지냐라고 할 정도로 낙후되었던 그러한 충청남도가 이제 그런 과거는 아무 의미가 없는 정도의 커다란 이 물결이 몰려오고 있는데 여기에 가장 대비를 해야 되는 게 이 산업화 시대의 낙후를 극복하고, 새로운 AI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또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설계자가 그런 집행자가 될 수 있다면 훨씬 더 잘할 수 있고, 잘 대비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박수현이라는 정치인을 딱 얘기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명대변인 이거잖아요. 청와대에서도 대변인을 하셨고, 당에서도 하셨고요. 명대변인의 이미지가 충남지사 선거에 좀 도움이 되세요, 아니면 조금 걸림돌이 된다고 보세요?
▶박수현 : 글쎄요. 정치인의 삶의 궤적이라는 것은 다 여러 가지 의미로 받아들여질 텐데요. 우선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은, 특히 청와대 대변인은 모든 국정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대변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모든 국정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변인은 누구의 말을 대신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정확하게 본질을 국민에게 가장 잘 전달하는 가장 핵심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대변인과 대변인의 역할을 하는 그러한 자리에 한 10차례 정도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선이든 본선이든 상대후보는 박수현은 말을 잘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세요. 그 이야기는 박수현은 말만 잘해라고 그런 프레임을 씌우고 싶은 속셈 아니겠어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러나 오히려 저는 그거 많이 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그것이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대변인은 그런 위치이기 때문에 저에 대한 홍보가 되는 일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더구나 저는 잠시 전에 말씀드렸지만 이재명 정부 이 중요한 정부의 인수위라 할 수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 5극 3특을 비롯한 이재명 정부의 핵심전략 그림을 그린 정책전문가이기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보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주말에 김부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영상축사 하셨던데요. 후보님도 문재인 정부 때 대변인하고 홍보수석 지내셨잖아요.
▶박수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혹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이나 출정식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원, 축사 이런 걸 요청할 계획이 있으세요?
▶박수현 : 당연히 해 주신다면 영광이고, 그렇게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게 익히 한 말씀드리고 싶으면 과거에 대한 평가라고 하는 것은 필요한 것이지요. 그러나 제대로 평가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긴 시각으로, 역사적 시각으로 보면 지금 단견으로 어떤 평가를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평가일 수가 있고요. 그래서 제가 대나무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대나무가 곧고 바르게 빠르게 자라서 절개의 상징이 되는 것은 대나무는 일정 기간을 빠르게 자라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라면 반드시 멈추고 거기에 뭐를 만들어요? 매듭을 만들잖아요, 마디.
▷김태현 : 맞아요.
▶박수현 : 그리고 그 위에 그걸 기반으로 또 빠르게 자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이 비어 있어서 막 휘어질 것 같고 부러질 것 같지만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고, 대나무는 빠르고 곧게 자라서 절개의 상징이 되는 것이에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과거라고 하는 것은 꼭 잘못되어서 미래를, 변화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변화를 하는 것입니다.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과거는 무조건 비난하고 비판하고 하는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좋은 미래에 대한 설계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후보님이 최근에 보니까 충남이 AI의 수도가 돼야 된다 이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 말씀을.
▶박수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왜 하필 전국팔도에서 충남이 AI 수도가 돼야 되는 겁니까?
▶박수현 : AI에 대한 대비는 모든 광역단체장들이 다 할 겁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박수현 : 그리고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큰 화두도 AI의 변화 아니겠어요? 그런데 제가 가만히 보면 한번 보십시오. 다른 지역은 다 산업 중심입니다. AI 로봇, 그중에서도 뭐를 로봇을 하겠다. 뭐 이렇게 산업분야의 특정한 전략을 내세우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박수현 : AI 시대가 산업만 있습니까? AI 시대에 사람은 어디 갔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AI라고 하는 새로운 문명사적 변화도 결과적으로는 인류에게, 인간에게 도움이 돼야 되는 쪽으로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박수현 : 그래서 저는 AI 산업혁신은 기본이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그러한 AI,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기본권이 더 발현되는 AI 기본사회를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것이거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래서 저는 AI 산업혁신 더하기 AI 기본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바로 의료, 복지, 교육, 문화 뭐 이러한 인간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그러한 AI 기본사회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데요. 제가 보니까 충청남도 박수현 후보만이 이렇게 산업혁신과 AI 기본사회라고 하는 균형 잡힌 AI 기본사회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저는 분석하거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래서 이렇게 종합적인 모델이 되는 충청남도의 AI 대응. 그래서 이러한 것이 잘 성공하면 충청남도가 AI 수도라고 하는 가장 종합적이고 구조적인 그런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보니까 우리 후보님이 이번 선거의 상대인 현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후보와 아주 잘 아시는 사이라고 하더라고요.
▶박수현 : 너무 잘 알고요. 19대 국회 초선의원 시절에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생활을 같이 했고, 또 그 당시에 제가 민주당의 원내대변인, 또 지금 김태흠 현 지사님이 그 당시에 국민의힘의 원내대변인을 하셔서 서로 각 당의 입으로 활동을 했고, 또 TV 토론회도 함께 많이 나갔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의형제라고 서로 이야기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런데 후보님, 이번 선거에서 그냥 한판 대결을 펼쳐야 되잖아요. 이 김태흠 후보 평가해 주세요.
▶박수현 : 김태흠 지사님은 '힘센 충남'을 구호로 내거셨어요. 추진력 있게 일을 하셨다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AI 대물결이 지금 이미 몰려와 있는데 과거의 짧은 조그마한 그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물론 그것도 제가 잘해서 제가 확장계승하고, 또 수정보완해서 저의 나침판으로 쓰겠습니다마는. 그래서 김태흠 지사님에게도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 형님 임기 4년의 평가 짧게 하자.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이 거대한 문명사적 변화인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변화에 대한 전략을 가지고 우리가 토론하자 이렇게 정책경쟁을 제안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후보님 대부분이 현직한테 도전을 할 때는 현직의 과거 실정을 비판하고 이게 되게 선거의 기본처럼 돼 있잖아요.
▶박수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후보님은 그걸 지금 안 하시겠다는 거거든요.
▶박수현 : 그게 큰 의미가 없고요. 저는 정치철학이 그렇습니다. 그 역시도 역사입니다. 그 역시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나무의 하나의 마디입니다. 그 마디를 잘라내고 내가 성장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다 소중한 저의 기반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요. 거꾸로 말하면 4년 후에 제가 당선이 된다면 평가받지 않겠습니까? 어떤 것이든 상대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나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저는 싫습니다. 그냥 박수현의 전략, 박수현의 미래를 가지고 말씀드려야 하지 남의 과거를 비판하는 것이 나의 기반이 될 수는 없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우리 후보님의 지역구 공주·부여·청양 이제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건데요. 거기에서 후보님과 많이 맞붙었던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청양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와서 "단 한 순간도 공주·부여·청양을 잊은 적이 없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정 전 실장이 재보궐선거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지금 파다하거든요.
▶박수현 : 저는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왜이지요?
▶박수현 : 왜 그러냐 하면 정진석 전 국회의원님께서는 매우 개인적으로 보면 합리적인 그런 성격을 가지신 분이고요. 다만 그분이 속한 집단의 정치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민생을 망가뜨린 이런 정치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러나 개인이 아무리 합리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서 어떤 뭐 역할을 했다 하더라도 그 속한 집단으로 평가를 받는 것도 당연한 것이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수현 : 내란세력이라고 하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2월 3일 그날 비상계엄의 밤에 정진석 전 국회의원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그리고 비상계엄 하루 전날인 12월 2일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해서 비서실장 정진석 의원은 고향인 지역구 공주 전통시장에 와서 여러분 다 기억하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러분 저를 믿으시지요?"라고 하는 그런 연설을 하고 갔어요. 그리고 올라가서 계엄을 한 겁니다. 공주시민을 배신한 것입니다. 비서실장이었어요. 그 현장에 있던 사람입니다.
▷김태현 : 네.
▶박수현 : 그리고 상식과 도리가 있다면 아직 내란재판 이런 어떤 심판이 끝나지도 않은 이 와중에 내란우두머리의 곁에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사람이 지금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고, 도리에도 맞지 않지요 그러한 일을 하리라고 보지 않습니다.
▷김태현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나온다면 나 박수현의 충남도지사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지요?
▶박수현 :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요. 저는 그런 거 가지고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아도 박수현만의 빛을 가지고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김태현 : 네.
▶박수현 : 정진석 전 국회의원이 출마를 하신다면 하시는 순간 정진석은 없어집니다. 그것은 정진석이 출마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이 출마했다라고 프레임이 잡힐 것이고요. 그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벌써 오늘만 하더라도 공주에서 어떤 일이 예정이 되어 있냐 하면요. 그런 출마 이야기가 계속 나오니까, 또 본인이 마치 출마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니까 시민들이 분노한 것이지요. 오늘 공주에서 공주시민들이 정진석 출마 반대집회를 하는 것으로 예정이 돼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수현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김용남 전 의원 공천된 걸 두고 조국혁신당이 강하게 비판하던데요. 이걸 어떻게 보세요? 두 사람의 단일화의 필요성이 좀 있다고 보세요? 당 대 당으로 좀 조절을 하든 해서요.
▶박수현 : 단일화의 필요성은 국민의힘에 질 것 같은 그런 위기가 있을 때 단일화를 선거전략으로 선택하는 것이지요. 개인을 위한 누구 특정인물을 위한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한 인물이 그곳에 출마했다고 해서 단일화가 이슈가 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현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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