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새벽 3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클럽.
20대 한국인 남성이 외국인 남성 A 씨와 어깨가 부딪히며 시비가 발생했습니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한국인 남성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A 씨의 일행인 외국인 남성 B 씨도 폭행에 가담했습니다.
주변 사람들 신고에 경찰이 출동해 B 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지만, A 씨는 도주했습니다.
한 달여간 간 행방이 묘연했던 A 씨가 오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경찰서는 CCTV 영상 분석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20대 미국 국적 A 씨를 공동상해 혐의로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주한 미군 신분으로,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달아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공범인 B 씨 역시 주한 미군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B 씨의 신병을 확보해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미군 헌병대에 넘겼습니다.
피해 남성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흑인 남성 2명이 클럽에서 어깨를 강하게 밀치고 가서 그에 대해 항의했는데, 오히려 상대측이 얼굴에 침을 뱉고 폭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폭행으로 얼굴과 옷이 피범벅이 됐다"며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군 측과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 전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정용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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