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 오브라이언트의 슛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팀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첫 경기 패배 뒤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이뤘습니다.
정관장은 오늘(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 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91대 83으로 이겼습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완패했던 정관장은 이날은 5천302명이 들어찬 안방에서 승전가를 울리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습니다.
역대 4강 PO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47.8%(23회 중 11회)다.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은 PO 통산 30승(38패)을 달성했습니다.
정규리그 6위로 '봄 농구' 막차를 탄 뒤 6강 PO에서 원주 DB를 3승으로 격파하고 4강 1차전까지 잡았던 KCC는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3차전을 기약했습니다.
초반 KCC가 10-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1쿼터 후반부 신인 문유현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에너지를 발산한 가운데 정관장이 15-17로 따라붙었고, 2쿼터를 7연속 득점으로 시작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정관장 특유의 강한 압박 수비에 KCC의 턴오버가 이어졌고,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전성현의 외곽포도 폭발하며 2쿼터 5분 20여 초를 남기고 36-22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KCC도 추격전에 나선 가운데 정관장은 2쿼터 막바지 오브라이언트를 대신해 투입된 브라이스 워싱턴이 3점 슛으로 43-34를 만들고, 레이업으로 45-35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정관장은 3쿼터 시작 1분 10초 동안 박지훈의 외곽포와 돌파 득점, 변준형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지며 53-35로 달아나 더욱 기세를 올렸습니다.
한때 19점 차(39-58)까지 밀렸던 KCC는 3쿼터 중반 허훈과 허웅의 연속 3점 슛을 비롯해 매서운 공격력을 되살리며 3분 20여 초를 남기고 53-62로 따라가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트의 미들 슛과 문유현의 3점포로 한숨을 돌린 정관장은 3쿼터를 마쳤을 땐 72-60으로 앞섰습니다.
KCC는 4쿼터 8분 7초를 남기고 숀 롱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65-72로 틈을 더 좁혔지만, 정관장은 이후 3분 넘게 KCC를 무득점으로 묶는 수비 집중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정관장은 4쿼터 막판 오브라이언트 점프슛과 한승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마무리로 1분 9초를 남기고 87-76으로 도망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오브라이언트가 22점 11리바운드, 한승희가 13점, 변준형이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렌즈 아반도가 11점, 박지훈이 9점 6어시스트, 문유현이 9점을 보탰습니다.
KCC에선 허훈이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최준용(14점 10리바운드)과 롱(13점 14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허웅과 송교창은 16점씩을 남겼습니다.
이날 턴오버가 16개나 쏟아진 것이 KCC로선 뼈아팠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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