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드기
울산에서 올해 전국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이른바 'SFTS'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울산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70대 남성 A 씨가 지난 21일 올해 전국 첫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였으며, 조사 결과 남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텃밭 작업과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이 질환은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감염되면 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발생한 환자 2,345명 가운데 422명이 숨져, 누적 치명률이 18%에 달합니다.
특히 지난해 환자 280명 중 절반 이상이 7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습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SFTS가 현재까지 별다른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풀밭에 직접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와 세탁을 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근육통,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야외 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울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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