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며 통일된 안을 내놓을 때까지 시간을 주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해상 봉쇄와 군사 대비 태세는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휴전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심각하게 분열돼 있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무니르 총사령관과 샤리프 총리가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제안이 제출되고 협상이 어느 쪽으로든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휴전 연장 선언은 이란과는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트럼프는 연장 만료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무기한 연장이라는 해석 속에 한 미국 언론은 사흘에서 닷새 정도만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을 트럼프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대 이란 해상 봉쇄와 군사 준비 태세는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란 봉쇄를 풀어주면 나머지 이란 영토와 지도자들을 모두 폭격하지 않는 한 이란과의 합의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주에는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 내 국가 기간시설과 에너지 기반 시설 타격 목표를 설정하는 등 공동작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2주 휴전 직후부터 중동 전역에서 연합훈련을 하며 전쟁 재개를 준비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의 일방적 휴전 선언과 2차 종전 협상 불발 속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중동 정세는 더 불확실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서승현·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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