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을 거부하고, 트럼프의 휴전 연장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을 향해선, 필요하면 무력으로 해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게 죽음을!) 미국에게 죽음을!]
현지시간 21일 밤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이 결렬되기 직전, 이란 테헤란에서는 협상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란의 핵심 전력으로 집속탄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사거리 2000km 가드르 미사일, 그리고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코람샤르 4까지 등장했습니다.
대미 협상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란 군부가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건재한 미사일 전력을 과시한 겁니다.
2차 협상에 불참을 결정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선언을 "일방적"이라며 거부하고,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지도부는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를 협상 걸림돌로 일제히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해상 봉쇄 유지를 적대행위로 규정하고 필요시 무력으로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이슬람 혁명수비대 성명문 대독) : 공격적인 미국과 어린이를 죽이는 시온주의 정권에게 이전보다 더 엄격한 교훈을 가르칠 것입니다.]
이란 협상단 대표인 갈리바프 이란 이회의장의 한 참모도 "해상 봉쇄를 계속하는 것은 폭격과 다를 바 없다"며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휴전 만료 직전 올린 글에서 이란 항구 봉쇄는 전쟁 행위이며,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의 봉쇄를 무력화하고, 자국의 이익을 지키고, 협박에 저항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이연준·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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