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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식사 장면에 "이게 뭐냐"…오월드 해명까지 내놨다

탈출 9일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의 근황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이번엔 늑구의 '식사 방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오월드가 해명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대전 오월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격리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식사 중인 늑구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늑구는 바닥에 놓인 생닭과 소고기 분쇄육을 먹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왜 그릇이 아닌 맨바닥에 밥을 주느냐", "위생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자 오월드 측은 보도자료까지 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월드 관리 주체인 대전도시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야생동물인 늑대에게는 원래 별도의 용기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동물복지 매뉴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식동물인 늑대는 먹이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뜯어먹는 습성이 있어, 오히려 먹이를 바닥에 제공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오월드 측은 영상 속 장소는 일반 노지가 아니라 매일 철저한 소독이 이뤄지는 '특수 콘크리트 바닥'이라며 위생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현재 예민한 상태인 늑구에게 평소와 다른 방식을 강요하면 식사를 거부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습니다.

늑구는 현재 하루 1.5kg에서 2kg의 생육을 섭취하면서 평소 기력의 80%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월드 측은 늑구가 충분히 안정을 찾는 대로 임시 격리 공간을 벗어나, 동료들이 있는 원래의 '늑대 사파리'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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