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공모함 타이완해협 통과
중일 갈등 속에 타이완해협을 둘러싼 군사 활동으로 역내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어제 타이완해협을 통과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갑판 위 함재기 8대와 헬리콥터 3대가 확인되며 랴오닝함의 선체 번호인 '16'이라는 숫자도 보입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짧게 덧붙였습니다.
타이완이 타이완해협에서 중국 항공모함을 포착했다고 발표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일본 자위대 군함의 타이완해협 통과 이후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과 맞물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필리핀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발리카탄'에 참여하며 약 1천400명의 전투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 이카즈치는 지난 17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이튿날 해군과 공군 병력을 동원한 연합 전시 대비 순항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9일에는 미사일 구축함 바오터우함 편대가 일본 오키나와 인근 요코아테 수로를 통과해 서태평양 해역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번 훈련이 정례 활동으로 특정 국가나 대상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적대 세력에 대한 억지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일본의 발리카탄 참여를 해외로 군사력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일본이 전후 평화 질서에서 벗어나 군사력 확대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군국주의 부활의 분명한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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