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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수상가옥 빈민촌에 큰불…집 1천여 채 전소

말레이시아 수상가옥 빈민촌에 큰불…집 1천여 채 전소
▲ 1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바주 산다칸 바닷가 지역의 수상가옥 마을이 화재로 전소된 모습

말레이시아의 빈민촌인 수상가옥 마을이 19일(현지시간) 큰 불에 휩싸여 약 1천 채의 집이 모두 타고 9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소방 당국 등이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 스타와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2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바주 산다칸 바닷가 지역의 수상가옥이 밀집한 캄풍 바하기아 마을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불길이 강풍을 타고 빽빽하게 들어선 목재 수상가옥들을 순식간에 휩쓸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구조대가 출동했으나 길이 좁아 소방차가 현장에 직접 접근하지 못했으며, 썰물로 소방 용수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불을 껐지만, 약 4만여㎡ 지역의 집 약 1천 채가 전소돼 9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주민들이 대피해 사망자는 없었고 소지품을 챙기려고 애쓰거나 다른 사람들을 돕던 몇몇이 경상을 입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의 최빈곤층 주민들이 사는 곳으로 잘 알려진 이 마을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현재 최우선 과제는 피해자의 안전과 현장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이라면서 연방정부가 사바주 당국과 협력해 이재민들에게 최대한 빨리 임시 숙소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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