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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가락 절단' 삼립 시화공장 공장장 등 4명 '업무살과실치상' 입건

경찰, '손가락 절단' 삼립 시화공장 공장장 등 4명 '업무살과실치상' 입건
▲ SPC삼립 본사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 관계사인 삼립의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센터장(공장장)을 포함한 사고 책임자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공장장 A 씨 등 공장 관계자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0일 0시 19분께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 내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A 씨와 B 씨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사고와 관련, 안전 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각각 왼손 중지와 약지, 오른손 엄지에 절단상을 입은 두 사람은 봉합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입니다.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 지시한 다음날인 15일 수사전담팀을 편성했습니다.

수사전담팀에는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수사했던 인력이 포함됐습니다.

이후 하루 만인 16일 A 씨 등을 한꺼번에 입건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입건 대상자 중 A 씨는 이미 사고 당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찰과 노동부가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강제수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비롯한 4명을 입건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말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대형화재가 발생해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치는 등 1년도 채 되지 않아 3건의 인명사고가 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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