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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 수준…"뉴욕행 할증료만 56만 원"

중동 전쟁이 한 달 반 넘게 이어지면서 오는 5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단계로 뛰어올랐습니다.

한국발 미국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만으로 이번 달과 비교해 왕복 기준 최대 50만 원가량을 더 내야 하게 됐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4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1갤런당 511.21센트로, 적용할 수 있는 최고 단계인 33단계에 해당합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으로,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합니다.

5월 적용되는 단계는 이달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가 올랐습니다.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래 한 달 사이 최대 폭의 상승이자, 33단계가 적용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 전쟁 이전인 올해 초 책정한 3월 유류할증료 단계는 6단계였는데, 불과 두 달 만에 최고 단계로 급등한 것입니다.

기존의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올랐던 2022년 7월에 적용된 22단계였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다음 달 구매하는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를 대폭 올린단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유류할증료를 발표한 대한항공은 이달에는 편도 기준 최소 4만 2천 원에서 최대 30만 3천 원을 부과했지만, 다음 달에는 최소 7만 5천 원에서 56만 4천 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발권 이후 유가가 더 올라 유류할증료가 올라도 차액을 받지 않고, 반대로 유류할증료가 내려도 차액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홍진영,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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