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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 KTX·SRT 하나로 달린다…호남·경부선서 시범 중련운행

내달 15일 KTX·SRT 하나로 달린다…호남·경부선서 시범 중련운행
▲ SRT 수서역에 도착한 KTX

다음 달 중순부터 KTX와 SRT가 호남선 등 일부 노선에서 하나로 이어진 채 달리면서 열차 좌석 공급을 확대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오는 5월 15일부터 KTX와 SRT 열차를 이어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시작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는 같지만, 좌석 공급은 두 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는 효율적인 운행 방식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시범 중련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이뤄집니다.

호남선은 매주 토·일요일에 수서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일부 열차에 적용됩니다.

기존에 한 대의 열차로 운행하던 SRT(410석)에 KTX-산천(410석)을 추가로 연결해 운행하면서 좌석 공급이 820석으로 늘어납니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산·포항∼서울(상행), 서울∼부산·마산(하행)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됩니다.

기존에 KTX끼리 이어진 채 다니던 열차를 KTX와 SRT 연결로 변경해 운행합니다.

총 좌석공급 규모는 동일하지만, 이를 통해 연결 운행에 따른 안전성과 이용 편의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월·금요일 일부 열차는 코레일·SR이 고속철도 통합 협의체를 통해 협력해 추가로 확보한 SRT 차량을 연결해 좌석공급을 확대합니다.

이번 시범 중련운행으로 선로를 추가하지 않고도 수서역 출발·도착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일주일에 2천870석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중련운행 열차의 승차권 예매는 오는 15일 오전 7시부터 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과 SR의 모바일 앱과 누리집,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들 열차의 출발시간은 기존과 같지만, 앞뒤 열차의 종류가 달라 온라인 예매 시 KTX와 SRT를 모두 조회해야 열차를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해 SRT 수준으로 맞춰 이용 혼선을 줄이고 국민 혜택을 확대합니다.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KTX도 똑같이 약 10% 할인된 운임이 적용됩니다.

운임이 할인되는 열차에서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국민들께서 좌석공급 확대 등 혜택을 더 빨리 경험하실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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