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폴 앳킨스 위원장이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와 관련해 아직 '시스템 리스크' 수준은 아니라는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앳킨스 위원장은 현지시간 1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한 행사에서 개인적으로 사모대출에 투자해왔다며 "좋은 면, 나쁜 면, 최악의 면까지 모두 봤지만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그는 "열기를 견딜 수 없다면 부엌에서 나가라"고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규제로 인해 기업 대출에서 물러난 이후 사모대출이 자금을 공급해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 시장은 역동적이며, 이런 시장이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 위험은 완전히 공개돼야 한다"며 "월가에서 흔히 그렇듯 좋은 기회가 시작되면 자금이 몰리고, 그러면 품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너무 많은 자금이 몰리면 상대적으로 적어진 좋은 기회를 찾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분야를 살펴본 바로는 적어도 지금은 시스템 리스크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미 규제 당국이 은퇴 자금을 1조8천억달러 규모의 사모대출 시장으로 유도하려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FT는 해석했습니다.
최근 미 노동부는 연금 계획 운영자가 사모대출, 암호화폐, 차입매수(LBO)에 대한 투자를 더 쉽게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제안했습니다.
소송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사모대출을 국제 금융 시스템의 주요 취약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 자격으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에게 보낸 서한에서 "특정 시장, 특히 사모대출 시장에서의 유동성 불일치, 불투명성, 그리고 복잡성 증가"를 국제 금융 시스템의 주요 취약 요소로 언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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