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기생충' 아카데미 신화를 썼던 미국 배급사 NEON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호프'의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미국의 영화 배급사 NEON이 '호프'의 북미 배급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EON은 2017년 설립된 미국의 영화 배급사로, 다수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과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들의 북미 배급을 담당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티탄', '슬픔의 삼각형', '추락의 해부', '아노라', '그저 사고였을 뿐'까지 2019년부터 6편 연속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북미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NEON은 제79회 칸영화제에서 '호프'를 비롯하여 '상자 속의 양',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 등 경쟁과 비경쟁 총 6편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호프'가 NEON과 손잡은 것은 칸영화제뿐만 아니라 오스카 레이스까지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볼 수 있다. NEON은 '기생충' 뿐만 아니라 '슬픔의 삼각형', '추락의 해부', '아노라', '그저 사고였을 뿐'에 이르는 칸영화제 수상작을 북미에 배급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올렸다. 이 중 '기생충'과 '아노라'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고 '추락의 해부'는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호프'의 북미 배급을 체결한 NEON은 "유일무이한 나홍진 감독, 그리고 포지드필름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기대작 '호프'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는 5월 열리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이 작품은 칸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후 올여름 국내 극장에 개봉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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