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식고 있는 상황, 이번에는 중동 현지 분위기를 짚어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 가능성을 밝혔군요?
<기자>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참전한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 카드'를 공식 언급했습니다.
후티 반군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무력투쟁을 확대할 거라며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도 선택지 중의 하나라고 밝힌 건데요.
특히 특정 걸프 국가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작전에 직접 개입할 경우 바로 봉쇄에 나설 수 있다고 했는데, 참전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경고 메시지입니다.
트럼프가 이란을 더 세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한 시점에 후티가 호르무즈에 더 해 홍해 봉쇄 카드로 미국에 대한 맞불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건데요.
현실화하면 군사적 긴장은 물론, 국제 에너지 시장 충격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트럼프 연설 이후에, 지금 다른 걸프국가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장 트럼프의 연설 직후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은 향후 48시간 안에 바그다드 등지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에 의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높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 시설은 물론 이라크 정부 기관, 민간 시설까지 모두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밤사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바레인 등 걸프 여러 국가에 공습경보가 잇따랐고,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개전 이후 벌써 7번째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공격 강도가 높아질수록 이란도 주변국 관련 시설에 추가 보복할 가능성이 높아서 걸프국들의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김영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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