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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와 '모래그릇'…이번 주 일본 영화들 속속 개봉

<앵커>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고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투병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비롯해서 이번 주에는 볼 만한 일본 영화들이 속속 개봉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끝장수사 / 감독 : 박철환 / 주연 : 배성우, 정가람, 이솜]

'끝장수사'는 촌으로 좌천된 형사와 인플루언서 출신 신출내기 형사가 살인범을 잡으러 서울에 출장 가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범죄수사물입니다.

'투캅스'와 '공공의 적'을 잇는 한국형 수사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감독은 유쾌하면서도 미스터리를 끝까지 놓지 않는 범죄수사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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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검사 / 감독 : 세르히 로즈니차 / 주연 : 알렉산드르 쿠즈네소프]

'두 검사'는 정치 체제가 개인을 어떻게 억압하고 보이지 않는 공포로 작용하는지 옆에서 지켜보는 것 같은 우크라이나 감독의 영화입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동시대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한 작품에 수여하는 프랑수아 샬레상을 받았습니다.

1937년 스탈린 치하 구 소련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가 이런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한편으로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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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다이어리 / 감독 : 오모리 켄쇼 / 주연 : 류이치 사카모토]

아시아인 최초의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음악가, 배우, 사회운동가인 고(故)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다이어리'는 제목 그대로 지난 2023년 71세를 일기로 타계한 류이치 사카모토가 암 투병을 한 마지막 3년 반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록한 영화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아쿠아' 같은 그의 명곡들이 끝까지 창착열을 불태운 그의 인생과 함께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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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그릇 / 감독 : 노무라 요시타로 / 주연 : 탄바 테츠로, 가토 고]

일본 사회파 추리 소설의 대가 마츠모토 세이초 원작을 영화화한 '모래그릇'이 개봉 50여 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봉했습니다.

도쿄역 선로에서 벌어진 60대 피살 사건의 단서를 좇아 전국으로 탐문 수사를 다니는 형사들과 비정한 사회에서 끝내 헤어져야만 했던 한 가난한 부자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펼쳐집니다.

피아노 협주곡 '숙명'이 흐르며 사건이 교차 편집되는 클라이맥스 40분은 일본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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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 감독 : 미키 타카히로 / 주연 : 미치에다 슌스케, 누쿠미 메루]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는 한일 양국의 히트작 '오세이사'를 연출한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신작 로맨스 영화입니다.

몰래 시를 쓰는 남자와 노래를 잘하는 난독증 여성이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 일본의 로맨스 스타 미치에다 슌스케가 '오세이사'에 이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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