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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 웬 캐리어가"…열었더니 50대 여성 시신

<앵커>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용의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TBC 박동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칠성시장 인근 잠수교입니다.

오늘(31일) 오전 10시 반쯤 다리 아래서 여행용 가방인 캐리어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회색 캐리어 안에는 여성의 시신이 들어 있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된 곳입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이 캐리어는 물가 위로 드러난 돌 위에 걸려 있었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은 물 위에 캐리어가 있는 게 이상해 눈여겨봤으며, 안에는 옷도 있었다고 말합니다.

[사건 현장 목격자 : 9시쯤 내가 나갔거든요. 근데 여기 있더라고. 근데 왜 이거를 여기 놔뒀을까. 내가 그랬는데. (캐리어를?) 네. 회색 비슷한 색이었는데.]

[사건 현장 목격자 : 경찰들이 저기 밑에 내려가 있더라고. 근데 오다 보니까 트렁크가 있더라고. 근데 열려 있는데 보니까 옷 그런 게 있더라고.]

경찰에 따르면 캐리어는 기내용보다 조금 큰 크기.

발견된 시신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50대 한국인이고,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캐리어가 발견된 신천의 수위가 비교적 높아진 상황.

경찰은 가방이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현장 부근은 물론 상류 지역 CCTV까지 확보해 캐리어를 버린 범인 파악과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TBC·박종영 TBC)

TBC 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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