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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역사상 처음" 셧다운 공포에…결국 "지원 검토" 그래서 여름휴가는?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항공업계 위기에 대응해 기존의 '지원 불가' 입장에서 선회해 항공사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동발 리스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항공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자, 어제(30일)를 기점으로 대응 기조를 바꾸는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오늘(31일) 항공사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운항 항공편에 대해 특정 시간에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인 슬롯과, 노선 운수권에 대한 유예를 완화해주는 방안, 또 정부 비축 항공유 활용과 추가적인 재정·제도적 지원 등이 지원책으로 거론됩니다.

국토부는 최근 산업통상부에 정부 비축 항공유 활용을 제안하는 등 항공사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항공사들에 과도한 운임 인상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기조를 유지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최근까지 고유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저비용항공사 등 항공업계에 직접 지원에 나서는 데에는 선을 그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은 국제 항공유 가격 급등의 여파로 잇따라 일부 노선 비운항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에어부산, 에어로케이항공 등은 괌, 다낭, 세부 등 주요 국제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했고, 다른 항공사들도 수익성 등을 고려해 추가 감편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세계 평균 항공유 가격은 전월 대비 80% 이상 급등했고, 환율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진 상황입니다.

4월 적용 유류할증료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상승해 소비자 부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권에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으로, 매달 변동됩니다.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단계별로 책정되며, 일정 수준 이상일 때만 부과됩니다.

4월 유류할증료는 기준 기간 평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달보다 12단계 상승한 18단계로,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류지수,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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