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 아르테미스 임무 수행할 SLS 로켓
미국이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띄우는 대신에 약 30조 원을 들여 달 기지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기존 달 궤도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7년간 200억 달러(약 29조 8천849억 원)를 들여 달 기지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라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워싱턴 D.C. 본부에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관련 파트너사, 각국 우주당국 관계자들을 모은 '이그니션'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당초 게이트웨이는 달 궤도 위의 우주정거장 역할을 하며 우주비행사들이 달로 향하는 기착점이자 연구 플랫폼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미 항공우주산업 제조사 노스럽 구루먼과 밴터가 게이트웨이를 상당 부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게이트웨이를 현행 형태로 중단하고 지속적인 (달) 표면 작업이 가능한 인프라로 전환하겠다"며 게이트웨이 장비 가운데 일부는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달 기지 구축은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CLPS(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와 달 탐사 차량 프로그램을 통해 달에서의 활동을 늘리고 통신, 발전, 항행 등을 위한 장비를 보냅니다.
다음 단계로 준거주가 가능한 인프라 구축과 정기적인 물류 운송에 나선다.
달 표면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주기적인 작업도 지원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장기 거주가 가능한 시설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류가 달에서 살 수 있는 영구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아이작먼 국장은 "향후 7년 동안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십 번의 임무를 통해 기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아르테미스Ⅱ' 발사를 약 일주일 앞두고 나왔습니다.
NASA는 다음 달 1일 달 궤도 유인 우주선인 '아르테미스Ⅱ'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발사에 성공할 경우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달 궤도 유인 비행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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