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1시 1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오늘(23일) 오후 경북 영덕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오늘 낮 1시 1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풍력발전기 공급업체 직원 1명이 숨졌으며, 다른 직원 2명이 연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작업을 하러 풍력발전기에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내부 수리 작업을 했는지, 점검을 했는지 등은 관련 당국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은 풍력발전기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화재가 진압되어야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대원도 불이 난 시설 진입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발전기의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로 발전기 날개 3개 가운데 2개는 불이 붙어 바닥으로 떨어지고 1개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발전기 날개가 떨어지면서 주변 야산으로 불이 옮겨붙어 산림과 소방 당국이 헬기 15대와 장비 50대 인력 14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70%로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산불 확산은 막은 상태"라며 "다만 불이 난 풍력발전기 잔해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고 부품이나 잔해물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연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풍력발전기 날개 잔해 등 낙하 우려로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 풍력발전소는 지난달 2일 발전기를 지지하는 기둥이 꺾이면서 지상으로 떨어진 사고가 발생한 풍력발전단지에서 1㎞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영덕군은 오늘 오후 5시 신규 원전 유치 신청을 하려다가 이번 사고 여파로 일단 무기 연기했습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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