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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美 지상파에 콘텐츠 공급…싱클레어와 'K-채널 82' 런칭 추진

SBS, 美 지상파에 콘텐츠 공급…싱클레어와 'K-채널 82' 런칭 추진
SBS가 미국 지상파를 통해 'K-영상 콘텐츠'를 공급한다.

SBS는 19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미국 방송그룹 싱클레어(Sinclair Broadcast Group)와 'K-채널 82'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trategic Cooperation Agreement, SC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지상파 기반 '한류 콘텐츠 채널 사업' 추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 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측은 약 두 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 협력 내용을 보다 구체화했다.

'K-채널 82'는 한류 콘텐츠를 의미하는 'K'와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결합한 브랜드로, 싱클레어가 보유한 미국 내 약 185개 지상파 방송국을 통해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가 미국 전역의 시청자들에게 보다 폭넓고 안정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BS는 그동안 넷플릭스·웨이브 아메리카스·비키(OTT), DirecTV(위성), 삼성 TV 플러스(FAS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왔다. 이번 'K-채널 82' 출범은 기존 유통에 더해 지상파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S 방문신 사장은 "K-채널 82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SBS 영상 콘텐츠와 안정적인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가 결합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이 한층 구체화되고,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미국 시청자들이 'K-채널 82'를 통해 SBS 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미국 내 광고 사업 역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싱클레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 총괄 사장은 "K-채널 82는 한인 교포는 물론 미국 전체 시청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며 "이 채널을 통해 K-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 한국 문화를 미국 전역에 널리 확산시키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BS와 함께하는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미국 정부의 협력도 이끌어내서 K-채널 82 방송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SBS는 향후 'K-채널 82'의 성공적인 런칭과 시장 안착을 위해 싱클레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더빙 및 자막 제작을 통해 콘텐츠 현지화를 고도화하고,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을 확대하는 한편 광고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사진: 방문신 SBS 사장(왼쪽)과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 총괄 사장]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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