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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주재 중국대사 "중국, 이란 국민 난관 건너도록 계속 지원"

이란 주재 중국대사 "중국, 이란 국민 난관 건너도록 계속 지원"
▲ 주이란 중국 대사관, 이란 적신월에 20만 달러 긴급 인도적 지원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중·일 등 7개국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대응할 군함 파견을 요구한 가운데 이란 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이 이란 국민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충페이우 주이란 중국 대사는 15일(현지시간) 테헤란의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긴급 인도주의 지원 전달식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충 대사는 "중국은 민간인과 비군사적 목표를 겨냥한 모든 무차별 공격 행위를 규탄한다. 학교를 공격하고 어린이를 해치는 행위는 심각한 국제 인도법 위반"이라며 "중국은 이란 국민이 난관을 건널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 동반자로서 중국은 중동 국가들과 함께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실천해 중동에 질서를, 국민에게 평안, 세계에는 평화를 되돌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중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란 초등학교를 위해 20만 달러(약 3억 원)의 긴급 지원금을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지난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적십자사를 통해 이란 적신월사에 20만 달러를 지원해 숨진 학생·교사의 가족을 돕는 데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 대사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파병' 압박 속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이라며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에 해군 전력 파견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구체적 답변보다는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환구시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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