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한국 정부와 군에 진심으로 감사"…과거사 으르렁대도 전쟁 통엔 손 맞잡은 한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와 한국군에 감사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했습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하늘길이 막힌 채 중동 지역에 고립돼 있던 일본인들을 한국군 수송기로 대피시켜준 데 대한 고마움을 표한 겁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금 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출발한 한국군 수송기가 일본인 3명을 태우고 서울에 도착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동 체류 교민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어제 오후 6시쯤 서울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한국인 204명 외에도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인의 한국 군용기 탑승은 2024년 9월 한일 간에 체결된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조치입니다.

양해각서는 '제3국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양국이 상대 국가의 재외국민 보호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일부 한국인들은 지난 11일 출발한 일본 정부 전세기로 중동 지역을 벗어났습니다.

이때 일본 정부 전세기에 타지 못했던 일본인 2명은 이번에 한국군 수송기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한국에 도착한 일본인 도마루 유이는 취재진에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국의 도움으로 돌아오게 돼 안심된다"며 "전쟁이 터진 이후 중동 정세가 계속 안 좋아져서 매일 안전한 곳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