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프로배구 여자부의 봄배구 경쟁이 시즌 최종전까지 펼쳐지게 됐습니다.
IBK기업은행은 경기도 화성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23점을 뽑은 댄착 빅토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승점 54(17승18패)를 기록해 4위 GS칼텍스(승점 54)와 동률을 이뤘고, 승수에서 밀린 5위에 머물렀습니다.
3위 흥국생명(승점 57)과 간격을 승점 3 차로 좁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기업은행은 17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한국도로공사와 최종전을 치릅니다.
반면 GS칼텍스는 기업은행에 발목을 잡혀 3위로 올라설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GS칼텍스는 18일 2위 현대건설과 최종전을 갖습니다.
두 팀의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부터 5위까지 판도가 바뀔 수 있어서 여자배구 봄배구 경쟁은 시즌 마지막까지 미궁에 빠졌습니다.
기업은행은 1세트에 8점을 뽑은 빅토리아를 앞세워 10점 차 낙승을 거둔 뒤 여세를 몰아 2세트도 여유 있게 이겼습니다.
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거센 반격에 나선 GS칼텍스와 듀스 혈투를 벌였지만 결국 32대 30으로 가져오면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GS칼텍스는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7득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습니다.
남자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장충 징크스'를 털어내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외국인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26점·등록명 아라우조)와 아시아 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24점·등록명 알리)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대 2로 이겼습니다.
3연승 휘파람을 분 우리카드는 승점 54(19승 16패)를 기록, 3위 한국전력(승점 56), 4위 KB손해보험(승점 55)을 바짝 뒤쫓으며 봄배구 진출 불씨를 살렸습니다.
특히 우리카드는 한국전력과 원정 세 경기를 잡고도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2전 전패를 당했던 '장충 징크스'를 시원하게 털어내며 올 시즌 상대 전적 4승 2패의 우위를 지켰습니다.
우리카드는 17일 최하위 삼성화재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노립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이기면 최소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는 18일 KB손해보험과 3위를 건 마지막 대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리카드가 장충체육관을 찾은 홈팬의 뜨거운 응원 속에 기선을 잡았습니다.
1세트 11대 13으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퀵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로 균형을 맞춘 뒤 14대 14 동점에서 한태준이 상대 공격수 서재덕의 공격을 연속해서 가로막으며 주도권을 장악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줄곧 1, 2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23대 22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과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2세트에는 듀스 접전이 펼쳐졌지만, 우리카드가 강한 뒷심을 보였습니다.
우리카드는 10대 6으로 앞서가다가 한국전력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4대 24에서 상대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의 공격 범실에 이어 베논의 백어택을 차단한 알리의 블로킹에 힘입어 세트 점수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한국전력은 베논의 스파이크 쇼를 앞세워 3,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카드는 5세트 시작하자마자 아라우조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공격 범실,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쓸어 담았고, 9대 7에서 알리의 5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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