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민의 리쥬란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모습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이자 공동 다승왕인 홍정민이 2026시즌 개막전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홍정민은 오늘(13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6천552야드)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홍정민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르고 시즌 상금 13억 4천152만 원을 쌓아 상금왕까지 차지한 바 있습니다.
새 시즌 첫 대회 첫날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라운드에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내며 도약했습니다.
홍정민은 2라운드,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약 5m 퍼트를 떨어뜨려 버디를 잡아냈고, 14∼16번 홀과 18번∼1번 홀에서도 '버디 쇼'를 펼쳤습니다.
이후 파를 지켜나가던 홍정민은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홍정민은 "티샷부터 퍼트까지 어제보다 안정감 있게 됐고, 생각보다 타수를 잘 쌓아서 만족스럽다"면서 "어제 날씨에 적응을 잘 못 했는지 몸이 무거웠고 티샷이 정말 안 됐는데, 오늘은 상대적으로 몸이 가볍게 느껴졌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퍼트 감각이 좋다고 느꼈을 때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을 정도로 퍼터가 효자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인 이예원은 문정민, 신인 김가희와 공동 선두(8언더파 136타)로 나섰습니다.
오늘 두 타를 줄인 이예원은 "바람이 조금 세게 불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 했다.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티샷이 가장 좋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선 겨울 동안 연습한 것을 적용하는 것에 중점을 둘 생각이었는데, 2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냈으니 톱10을 목표로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4위에는 홍정민을 포함해 무려 11명이 몰려 3라운드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추천 선수로 나선 아마추어 국가대표 박서진(서문여고)도 4타를 줄여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유현조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아마추어 오수민(신성고) 등과 공동 15위(6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임희정은 공동 22위(5언더파 139타), 박현경과 박혜준, 김민솔은 공동 29위(4언더파 140타), 김수지와 노승희는 공동 37위(3언더파 141타), 박민지는 공동 45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습니다.
고지원은 공동 89위(3오버파 147타), 이율린은 공동 102위(6오버파 150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습니다.
컷 통과 기준은 이븐파 144타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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