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오후 11시 50분쯤, 후진하던 소방차가 멈춰 서더니 대원들이 잇따라 내립니다.
손전등을 비추며 구청과 인근 건물을 수색하던 대원들.
10분이 지나지 않아 이내 자리를 뜹니다.
대구 수성구청 별관 교통과에서 30대 직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오전 6시 45분.
환경미화원이 사무실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찾아내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A 씨가 발견되기 7시간 전인 어제 오후 11시 35분쯤, 119상황실에 한 통의 신고 전화가 들어왔습니다.
신고 전화를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숨진 A 씨,
신고 당시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한 채 구토 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있던 현장에선 먹다 남은 햄버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별관 건물 입구입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관은 출입문이 이렇게 잠겨 있자 별다른 조치 없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
이렇게 소방과 경찰 출동대원이 현장을 떠나면서 당시 근무 중이던 구청 당직 직원에게 협조를 요청하지 않는 등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최초 신고에서 철수를 하셨었잖아요. 그거는 뭐 때문에 그러셨던 거예요?) 그건 저희가 내부에서 지금 확인 중인 사항이라서 지금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경찰은 부검을 통해 A 씨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구청 내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경찰과 소방 출동자가 적절히 대응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취재 : TBC 박가영 / 영상취재 : TBC 이상호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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