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이후 첫 메시지로 미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하면서 전선을 넓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뒤 사흘 동안 잠행했던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국영방송을 통해 첫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앵커가 대독해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강경 노선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모즈타바 메시지 대독) : 모두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는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미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강조했는데,
[이란 국영방송 (모즈타바 메시지 대독) :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압박의) 지렛대로 계속 활용되어야 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최고지도자 명령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 적에게 치명적 타격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차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일부 국가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변 걸프국에 대한 이란의 전방위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는 파병 병력이 주둔한 이라크 기지 내 차량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자 병력을 일시 철수했습니다.
이라크 영해에선 이란의 수중 드론 공격으로 유조선이 폭발하면서 1명이 숨지고 25명이 구조됐습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헤즈볼라 근거지 등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레바논 사망자도 68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개전 이후 처음 현지언론 기자회견을 가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국민이 50년 가까이 이어진 폭군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전쟁 목표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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