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자위대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19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의 군사 지원 요청 가능성에 대비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미국이 해상자위대의 유조선 호위나 기뢰 제거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뢰제거를 할 수 있는 소해 작전 능력이 뛰어난 일본 해상자위대의 투입을 미국이 적극 요청할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겁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이란은 해협 통과 선박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나 수면 아래에 설치되는 기뢰는 대형 선박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해상 교통로를 봉쇄하는 데 효과적인 무기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미 해군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위 작전에 즉각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항전 의지를 밝히면서 전쟁이 소모전 양상으로 확산되자 미국이 일본 뿐 아니라 다른 동맹국들에 대한 지원 요청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근 주한미군의 패트리엇과 사드, 에이태큼스 등 일부 방공·미사일 전력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미국이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진 않았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의 활동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해 해상 수송로 보호 임무에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20년 미국과 이란 갈등이 고조됐을 때도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아덴만에서 페르시아만 일대로 확대해 독자 파견한 전례가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방어 목적에 한해 미군의 자국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보호 작전 참여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