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영화표 예매 이벤트에 참여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수천만 원의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영화 배급사를 사칭해 이른바 '팀미션' 사기를 벌인 일당을 추적 중이라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팀미션은 사기 조직원들이 들어있는 단체 대화방에 피해자를 '팀원'으로 초대한 뒤 특정 상품에 대한 리뷰 작성 등 공통으로 수행해야 할 '미션'을 주고 "미션에 실패하면 구성원 모두가 원금을 잃는다"는 식으로 압박해 거액을 입금하도록 하는 신종 피싱 사기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 피해자는 지난 1월 24일 영화 배급사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영화표 예매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6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봤습니다.
피해자는 "영화표를 예매하면, 티켓값의 50%를 수익으로 얹어 원금과 함께 돌려준다는 말에 속았다"고 했습니다.
사기꾼 일당이 알려준 이벤트 사이트에 가입하고 한 오픈채팅방에 초대받은 피해자는 일정 회차까지 팀원 모두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수익을 낼 수 없다는 다른 팀원들의 독려에 10여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이 넘는 돈을 입금했습니다.
피해자는 "수익금을 받으려면 소득세를 선납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뒤늦게 사기라는 걸 깨달았지만, 이미 단체대화방은 사라진 뒤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해당 이벤트가 영화 예매율을 높이기 위한 배급사의 전략인 줄 알았다고 한다"며 "그는 사이트 내 마이페이지에 포인트가 쌓여가는 것을 보고 수익을 낼 수 있으리라 믿었다가 낭패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을 추적하는 한편 유사한 피해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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