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나(34)가 자택에 침입한 강도 사건 당시 상황을 직접 밝혔다.
지난 9일 공개된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한 나나는 지난해 자택에서 벌어진 강도 침입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상황과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신동엽은 "뉴스로 봤다. 도둑을 때려잡았다는 이야기를 보고 첫 번째로 다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두 번째로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지난해 11월 발생한 30대 남성 강도의 자택 침입 사건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나나는 "엄마랑 같이 있었는데 엄마 때문에 눈이 돈 것 같다. 부모도 자식 때문에 눈이 돌지만 자식도 부모 때문에 눈이 돈다. 그래서 더 다행이었다"고 엄마에 대한 극진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나나는 "사건 당시 어머니가 충격으로 잠시 실신해 있었다. 엄마는 제가 방에서 자고 있어 나오다가 다칠까 봐 소리를 크게 지르지 못했다고 하더라. 엄마가 그 이야기를 하는데 얼마나 무서웠을지 느껴졌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강도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의 엄마를 목격했다는 나나는 "엄마는 거실에 있었고 저는 방에서 자고 있었다. 방이 거실과 떨어져 있어서 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 정말 축복처럼 엄마의 작은 소리가 들려 잠을 깼다."면서 "엄마는 제가 깰까 봐 소리를 크게 지르지 못했다고 한다. 제가 나오면 다칠까 봐서였다. 엄마가 힘든 상황에 있는 걸 보니까 정신이 없었고 괴력이 나왔다. 그 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지만 실제로는 아주 짧은 찰나였다."며 위급했던 상황을 차분히 설명했다.
이에 "특공무술 4단이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나나는 "무술을 배운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나나가 무술 실력으로 강도를 제압한 것처럼 묘사됐지만 실제로 나나는 "엄마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직감 하나로 나갔는데 초인적인 힘이 나온 것 같다. 처음에는 흉기가 있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떨어진 흉기를 보고 상황을 인지했고 본능적으로 방어하게 됐다. 흉기가 없었다면 그렇게까지 용기가 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나나는 무남독녀 외동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짠한형'에서 나나는 과거 힘들던 시기에 타투를 하며 그 아픔에 집중하며 다른 생각을 지웠지만 지금은 대부분 지웠다고도 말했다. 그는 "엄마가 태어난 해 숫자 타투 하나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체포된 30대 남성 A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나나의 어머니는 목을 졸리는 등 부상을 입어 잠시 의식을 잃었으나 이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나나를 상대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해 나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나나 측은 가해자를 상대로 무고 혐의로 대응에 나섰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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