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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격 복권한 패럴림픽 위원장 "민주적 절차 따른 것"

러시아 자격 복권한 패럴림픽 위원장 "민주적 절차 따른 것"
▲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자국 국기 사용 승인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어제(5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개막 기자회견에서 "IPC는 회원 기구들이 직접 구성원의 자격 정지 여부를 결정하는 민주적인 글로벌 조직"이라며 "총회에서 나온 투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민주주의를 선택적으로 따를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IPC는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으나, 지난해 9월 총회를 통해 두 국가의 회원 자격을 복권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 6명과 벨라루스 선수 4명은 자국 국기를 달고 경기에 나서며, 시상대에서는 국가도 연주됩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이번 결정이 단계적이고 민주적인 과정을 거쳤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총회는 이 사안을 두고 치러진 세 번째 투표였다"며 "2022년 자격 정지, 2023년 부분 정지를 거쳐 지난해 정지 해제에 이르기까지 IPC는 매번 회원 기구들의 선택을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번지는 개회식 '보이콧' 움직임과 미디어의 뜨거운 반응에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독일, 핀란드, 폴란드, 라트비아, 체코, 프랑스, 영국 등이 각기 다른 수위로 개회식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러시아의 정상 참가는 이미 수개월 전에 결정된 사안이고 당시에도 충분히 설명했던 내용"이라며 "대회를 앞두고 논란이 다시 폭발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파슨스 위원장은 "동계패럴림픽 50주년을 맞아 56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6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며 "이는 종전 기록인 2018년 평창 대회의 48개국 564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동계 패럴림픽 종목 발전을 위한 노력 끝에 엘살바도르, 아이티,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포르투갈 등 5개국이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 무대에 데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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