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른바 '강남 불패' 신화가 2주 연속 깨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값이 일주일 전보다 하락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강남, 서초, 용산구와 1년 만에 하락 전환한 송파구가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겁니다.
송파구가 전주보다 0.09%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남은 0.07%, 용산은 0.05%, 서초는 0.01% 각각 하락했습니다.
특히 서초구를 제외하고 강남, 송파, 용산은 일주일 새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공식화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은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 매물에 추가 규제에 대한 우려, 차익 실현 움직임까지 겹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대부분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는데, 상승폭은 5주 연속 축소됐습니다.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끈 강남권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서울 전역으로 하락세가 확산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대출 규제 영향으로 최근 수요는 강남 외 지역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는 만큼 외곽 지역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취재 : 정성진, 영상편집 : 최혜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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