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웨이트 시티 미 대사관 인근에서 이란 공습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지난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미군 F-15 전투기 3대가 추락한 것은 긴급 출격한 쿠웨이트 공군 전투기가 이들을 적기로 오인해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날 쿠웨이트 공군의 F/A-18 전투기 조종사가 미군 F-15 전투기 3대를 향해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추락한 전투기들에 타고 있던 미군 조종사 6명은 모두 안전하게 탈출했습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고는 당시 다수의 이란 드론이 쿠웨이트 방공망을 뚫고 영공에 진입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드론의 침입으로 긴장한 상태에서 쿠웨이트 전투기 조종사가 레이더를 통해 진입하는 전투기를 포착하자 적기로 오인해 발포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전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F-15 추락 사고가 쿠웨이트 대공 방어망의 오발로 인한 것이며, 쿠웨이트 당국이 사고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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