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실제로 해협 봉쇄에 나서고 민간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전 세계가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 :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고 선박 공격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민간 선박 5척이 피해를 입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민간 해운사들의 해협 운항이 잇달아 중단되면서 200척 넘는 선박의 발이 묶였습니다.
걸프 국가들의 하루 석유 수출량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강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에브라힘 자바리/이란 혁명수비대 소장 :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되었습니다. 누구든 통과하려 한다면 우리 혁명수비대 해군과 정규군의 헌신적인 영웅들이 그 선박들을 불태울 것입니다. 이 지역으로 오지 마십시오.]
모든 선박을 무차별 공격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통항로가 좁고 수심이 얕아 봉쇄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굳이 군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란이 보유한 5천 개가 넘는 바다의 지뢰인 해상기뢰를 이용하거나 자폭 드론을 이용해 선박 공격이 가능합니다.
소형잠수함도 매복해 있다 어뢰를 발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선박을 보호할 수단은 마땅치 않습니다.
[황기철/전 해군참모총장 : 미국으로 봐서도 상당히 불리한 곳이기 때문에 육지에서 해상을 보고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곳입니다.)]
거대한 미 군함이 해협에 진입하기도 어렵고, 진입하면 공격받을 위험만 높아집니다.
전례 없이 강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걸프 국가들은 물론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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