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7%? 보수 잘못 없다, 국민의힘 잘못일 뿐
-대구 방문 이유? '보수의 심장'서 정면 돌파할 시점
'-당신 때문에 탄핵되고 정권뺏겨'? 그런 말 못 들어
-미도다방 등 곳곳 '결국 당신 길이 맞았다' 하시더라
-尹노선 미래 없다…장동혁 지도부는 '숙주' 정치중
-한동훈 노선? 비상계엄 저지·부정선거 음모론 배격
-TK 동행 의원들 징계? 정상적이지 않은 코미디 상황
-당권파, 홍위병·앞잡이 동원한 게슈타포식 사당화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2월 2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태현 : 어제 발표된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보니까 대구·경북지역에서 정당지지도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똑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민주당은 대구에서 현장최고위를 연다고 하지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윤어게인 노선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이 상황에서 보수재건을 내세우며 전국순회에 나선 사람이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한동훈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오늘 대구가 3일째잖아요.
▶한동훈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제명되고 지지자들 만나는 토크콘서트 그거 말고는 정치행보를 하지 않다가 첫 번째 정치행보가 지금 이 타이밍에 대구거든요. 대구를 선택한 이유는 뭡니까?
▶한동훈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의 위기가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생각해요. 여러 가지 당내상황도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힘 쪽 당내상황이 워낙 또 이렇게 지지부진하니까 민주당에서는 법 왜곡죄 이런 것까지 하면서 정말 폭주하고 있지요. 이러면서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는데요. 지금 이럴 때 저는 보수의 지지자들이 가장 많으신 대구에서 정면으로 지금 상황을 이런 방향으로 이끌어서 보수재건을 해야 된다라는 걸 설득드리고,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피하지 않고 대구에 왔습니다. 그러니까 대구는 보수의 책임감과 자부심의 상징이잖아요. 또 어려운 상황에 온 과정에서 저나 계엄을 막았던 분들에게 정서적으로 반감을 가지신 분들도 어쩌면 제일 많을 수도 있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이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까지 선고된 상황에서는 다음 페이지로 가야 합니다. 정면으로 설득하고 미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정치인들이 회피하는 정치를 하지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관망하고 방관할 게 아니라 혼란과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 나는 이런 노선으로 타개해 볼 테니 한번 믿고 맡겨주시면 어떠냐 이렇게 정면승부해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시작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김태현 : 그래서 이틀 동안 저 대구시민분들 만나셨잖아요.
▶한동훈 : 많이 뵀지요.
▷김태현 : 뭐라고 하십니까?
▶한동훈 : 제가 주로 일정 공개를 아주 공개적으로 사전에 미리 많이 하고 다니지는 않았거든요. 대구시민들을 많이 뵙기 위해서 그랬던 거예요. 서문시장 일정이야 공개했지만 다른 일정들은 그 직전에 언론에 의해서 공개되거나 이랬었습니다.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제가 계엄과 탄핵 이후에 사실 대구에 안 온 건 아니에요. 대선 경선 때도 왔었고, 대선 때도 왔었지요. 그때도 많이 환영을 받았었는데요. 그 상황보다도 훨씬 더 달라진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한동훈 : 제가 어제저녁에 그냥 일반적으로 다니게 되면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만 사진 찍자 그러고 사인해달라고 이러실 수 있잖아요. 그래서 동료들과 얘기해서 그래도 노년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는, 어떻게 보면 저한테 쓴소리를 더 해 주실 만한 분들이 많은 곳을 한번 찾아가보자. 거기서 한번 얘기를 들어보고, 거기서 좀 쓴소리도 좀 들어보고 책망도 들어보자라는 생각에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인데요. 1920년에 만들어진 쌍화차가 아주 맛있는, 쌍화차에 계란을 띄워주시는 미도다방이라는 곳에 가서 상당 시간 동안 있었습니다.
▷김태현 : 거기 유명한 데인데요.
▶한동훈 : 아시는군요.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이상화 시인 같은 분도 거기 다니셨다는 그런 곳인데요. 거기 많은 분들께서 굉장히 좋아해 주셨어요. 다른 것보다는 이런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거고, 특히 윤 전 대통령의 재판과정을 보고 실망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탄핵은 어차피 불가피했다, 결국은 당신의 길이 맞았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좋든 싫든 니 말 자체가 맞았던 거고, 결국 그 길로 재건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대표님, 지금 국민의힘의 의원들 중에서도 그때 그래도 탄핵을 더 막았어야지 당신 때문에 탄핵되고 정권 뺏겼잖아라고 얘기하는 생각을 가지는 의원들이 많은데, 좀 있는데요. 시민들 중에서 대놓고 그런 얘기하는 분 없으세요? 너 때문에, 네가 좀 그때 몇 번 더 막았으면 아직 여당일 수도 있잖아. 이런 얘기요.
▶한동훈 : 뭐 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거의 못 봤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동훈 : 거의 못 봤고요. 왜냐하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분이시거든요. 지금 상황에서 그 얘기를 해서 미래로 갈 수가 있겠습니까? 전 국민의 80% 가까운 분들이 계엄을 저지하고 탄핵을 한 것에 대해서 동의하시잖아요. 그러면 보수는 어떤 반계 마이너 정치세력이 아닙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수권하고, 그리고 국민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그 흐름을 이길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대구시민들도 저는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표님, 결국 보수의 중심에서 재건을 외치다 뭐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대표님의 지금 메시지를 보면 국민의힘이 지지도가 안 좋으니까 국민의힘을 재건하겠습니다 이게 아니고, '보수재건'이라는 단어를 계속 쓰거든요. 어떤 뭐 다른 의미가 있는 겁니까?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한동훈 : 그건 결국은 조금 크게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저는 분명히 국민의힘으로, 그래서 제가 쫓겨나면서 제명당하면서도 국민의힘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뭐 국민의힘을 부정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아니에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지금 보수를 지지하시고, 그리고 중도에 계신 분들은 국민의힘의 당권파들이 상징하는 저런 윤석열의 노선에는 대단히 반대하십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시는 그런 어제 NBS 조사 같은 충격적인 결과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지금은 대한민국을 양쪽 날개로 지탱하고 있는 주축인 보수의 지지자들, 그리고 시민들에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뭔지를 크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국민의힘을 정치공학적으로 어떻게 되살리느냐 그건 좀 방론의 문제고, 그러면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고, 어떻게 타개해야 되느냐 그게 결국은 보수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러니까 국민의힘 재건이라고 말씀드린다면 국민의힘의 정치인과 국민의힘 당에 있는 관계자들의 어떤 생존을 위한 그런 톤이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지금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국민의힘이 잘못해서, 저는 늘 얘기하지만 보수가 잘못한 건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잘못한 겁니다. 그렇다면 그 보수재건을 위해서 어떤 방향성과 말씀이 필요하냐. 이런 정면승부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제가 보수재건이라는 말을 쓰는 겁니다.
▷김태현 : 보수재건은 어디서부터 시작하실 거예요?
▶한동훈 : 결국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언제, 지금입니다.
▷김태현 : 지금.
▶한동훈 :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무기징역 선고가 났습니다. 그러면 누구 말처럼 2심, 3심까지 계속 기다릴 겁니까? 그러면 도박하듯이 그러면 거기에 보수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 털어넣을 거예요? 그럴 때가 아니라 지금 마음 상하신 분들, 다치신 분들 많이 있고, 그런 분들까지 다 아울러서 같이 가야 하는데요. 이 선고가 나온 이 시점이 바로 그렇게 한번 뭉쳐서 가볼, 재건할 좋은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를 놓치면 정말 어려워질 겁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보수재건을 어떻게 시작할 거냐, 지금입니다.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러고 둘째로 제가 대구에 온 것은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것이 저는 심지어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도 대단히 애국적인 생각을 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반대했던 사람들도요?
▶한동훈 : 그렇습니다. 그거를 정략적 이유로 자기 책임을 피하려고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시민들은 충분히 애국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이런 결과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누누이 드려왔어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제가 정면승부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그런데 이제부터는, 지금부터는 그거보다는 이제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미래로 나가고, 민주당을 견제하고 이기기 위해서는... 탄핵이나 그런 마음도 이해한다 이런 말씀도 중요하지만 그걸 넘어서서 그러면 지금 단계에서는 극복해야 된다. 그리고 극복하는 건 정면으로, 우리 이거 맞고 이러는데 그러면 이제부터는 그 숙제를 하고 넘어가자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그 출발점이 보수의 심장이고, 보수세가 가장 강하고, 어쩌면 계엄을 저지하고 탄핵을 찬성했던 이 노선, 어떻게 보면 이건 한동훈 노선이지요. 그런데 지금 그거에 정반대되는 노선이 사실 윤석열 노선 아니겠어요? 계엄, 탄핵, 부정선거론 이 세 가지 이슈에 대해서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지금 이 국민의힘의 소위 당권파들은 정확하게 윤석열 노선을 따르고 있지요. 그래서는 보수의 미래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그거를 그냥 관망하고 방관하지 말고, 정면으로 설득하고 시민들과 함께 가야 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드린 제가 생각하는 그런 노선이라든가 방향에 반대하시는 분이 어쩌면 가장 많다고들 생각하시는 대구에서 정면으로 설득드리고, 시민들과 함께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표님을 둘러싼 논쟁이라 그럴까요, 비판적인 시각들 중에요. 탄핵을 주도했기 때문에 배신자로 찍혀서 보수진영에서는 재기할 수 없어라는 얘기들을 소위 지금 당권파들에서 하잖아요. 이른바 배신자론. 그러면 그 얘기를 이제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고, 뚫고 나가고 설득하고 그렇게 하겠다. 이런 얘기인 거지요?
▶한동훈 : 그렇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1년 반여 동안에. 사실 제가 생각하는 이 입장들, 저는 이 말씀을 늘 드리잖아요. 좋은 정치 하겠다고 말씀드리는데 좋은 정치는 헌법과 사실과 상식에 맞는 정치예요. 비상계엄은 헌법에 맞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건 저지해야 맞는 겁니다.
▷김태현 : 네.
▶한동훈 : 둘째, 사실. 부정선거 음모론은 사실에 맞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배격하는 겁니다.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리고 상식. 그러면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는지, 그리고 법치가 지켜져야 되는 상식이 필요해요. 그러면 그 상식이면 지금 이재명 정부의 법왜곡죄 같은 폭주를 막아야 하는 거예요. 이 관점에서 저는 정치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그 상식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냥 도덕적인 말을 하면 되나요? 아닙니다. 보수가 힘을 되찾아야 돼요. 세를 되찾고, 지지세를 되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의 당권파의 방향은 정반대로 추락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그냥 관망만 하다가 나중에 다 떨어진 감을 줍겠다라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께 혼란스럽고 정말 절망감을 느끼는 국민들께 이러이러한 방향을 가지고 나는 해 볼 테니까 한번 이렇게 재건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한번 와 같이 가주시지 않겠습니까라고 적극적으로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그런 거를 적극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이 사실은 선거이기는 한데요. 그러면 이번에 재보궐 등판합니까?
▶한동훈 : 누누이 말씀드립니다마는 어디가 난다고 얘기 나오는 것도 없지 않습니까. 저는 대선에도 나왔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직업정치를 통해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게 제 꿈입니다. 목표는 그거예요. 가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직에 도전해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게 아주 본질적이어서 이번에 이런 자리에 못 나가면 정말 나는 너무너무 큰일나겠다 이렇게 매달리는 건 아닙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잘 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상황에서는 제가 어느 곳을 정해두거나 그런 부분은 아니고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리고 제가 지금 말씀하신 보수재건이 제 처세술이나 어떤 제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건 부수적인 문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태현 : 반드시 나가는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배제하지는 않겠다 뭐 이런 거잖아요.
▶한동훈 : 왜 굳이 배제하겠습니까. 저는 왜냐하면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말씀드리는 방식으로 보수재건을 하겠다. 제가 자꾸 정면승부 말씀드리는 게 이거예요. 오히려 대구시민들 만나보거나 국민들을 만나보면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사실 너무 짜증나 하고 정치혐오를 느끼고 이러시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정치인들은 별로 그렇게, 오히려 이렇게 떨어져서 말수도 줄이고, 관망하고, 결과가 나오면 움직이겠다 이런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 보수의 국민들과 상식적인 국민들은 조금 더 적극적인 리더십을 원한다고 생각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는 이렇게 하겠다라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 그런 식의 그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그냥 국민들한테 이런 겁니다라고 하면서 같이 옆에서 이렇게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는 저는 이런 입장이라고 아주 선명하게 말씀드리면서, 이렇게 하면 타개 가능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는 분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표님, 보수재건을 위해서 나 한동훈이 할 수 있는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건 뭡니까?
▶한동훈 : 결국은 지금 정치공학적인 이유로 원내나 이런 쪽에서 그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거나 그렇지 못하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이라면 결국은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민심을 보수재건의 필요성이라는 대의로 모여서 민심을 통해서 결국은 그 방향을 견인해내야 되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선거라는 건 제가 출마하고 안 출마하고의 문제를 떠나서 그 정치적 에너지가 응축되는 공간이 아니겠습니까. 거기서 제가 할 일을 하겠습니다. 오늘 당장 제가 대구에서 3일 동안 지내는 것도, 그리고 서문시장에 저렇게 공개적으로 가서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는 것도 그 일환이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노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설득하겠다 이런 의미인 거지요?
▶한동훈 : 저는 대구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이미 그 노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동훈 : 그리고 저는 그 내용이 민주주의적인 기준과 상식에서 반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정치적인 미래가 없는 노선입니다. 이미 그 정치적인 미래 자체가 아예 없는 노선이에요. 그러면 거기서 허우적거려서 어떻게 상식적인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최소한의 지지조차 받지 못하면 민주당의 폭주는 더욱 심해질 거예요. 그건 역사에 죄를 짓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대표님, 그렇게 해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 TK, 또는 부울경, 보수 지지세가 센 그런 곳에서 대표님이 시민들을 만나서, 시민들을 설득해서 민심이 윤어게인에서 탈피해야 된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에 있는 의원들도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한동훈 : 모든 걸 원내 중심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지금 오히려 원래 이럴 때는 정치인들이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시민들 앞에서 이 길로 한번 가보시지요라고 길잡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말하는 정면승부,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역할이 그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지 않고 있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면 시민들이 나서서 정치인들에게 이 길이 맞아라고 얘기하고, 오히려 견인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한동훈 : 제가 지난번 토크콘서트에서도 행동하는 다수의 역전승이라는 말씀을 드렸어요. 역전승이라는 말씀은 상황이 어려우니까 역전해야 된다는 것이고, 행동하는 다수가 극소수의 어떤 상업적 극단주의자들을 제압하고 밀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돈벌이하는 정치 극단적 유튜버들 있잖아요. 그런 당이 지금 국민의힘을 장악하고 있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들 소수거든요. 제가 대구에서 뵀습니다. 대구에서 많은 분을 뵀는데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대구도요. 그런데 문제는 정치인들이 스스로 그런 사람들을 배제하지 못한다? 그러면 결국은 다수의 시민들이 직접 나서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견인해야 한다. 저는 지금은 그 방법이 유효하다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앞서 대표님도 잠깐 언급했던 여론조사 NBS 전국지표조사. 이거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23~25일 실시한 거고, 자세한 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율 17%, 그리고 TK에서 지지율은 28%로 민주당과 동률이에요. 앞서 당지지율이 좋지 못하다는 여론조사가 이건데요. 이걸 탈피하기 위해서는 지금 대표님은 진단을 내렸고, 나는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신 거잖아요.
▶한동훈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장 대표 생각은 좀 다른 것 같거든요. 윤어게인을 탈피하겠다라고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아요. 본인은 여러 번 얘기했다고 하는데 언론의 해석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런다고 보세요?
▶한동훈 : 지금 당권파는 명확하게 윤석열 노선을 따르고 있어요.
▷김태현 : 그래요?
▶한동훈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본인들이 아니라 그러는 것 같기는 한데요.
▶한동훈 : 그거를 뭐 애매하게 말 돌리고 그럴. 이미 언론에서 많이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까. 그거 작년부터 했던 얘기잖아요. 그리고 인사와 정책을 보십시오. 그건 정확하게 지금은 윤석열 노선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외면받고 있는 것이고요. 저도 정치를 오랫동안 봤지만 이렇게 보수 진보 모두 만장일치로 하나의 정치세력을 때리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집중적으로요. 그리고 또 더 나아가서 이렇게 보수 진보 모든 언론이 만장일치로 때리는데도 그걸 무시하는 정치세력도 본 적이 없어요.
▷김태현 : 왜 그런다고 보세요?
▶한동훈 : 저는 이건 당권파들이 소수의 당권파들이 사당화로 자기들 이익 챙기기 위해서 무시하고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 결단하고 나서야 한다라는 생각인 것이지요. 저는 사실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판결 난 다음에 그 노선을 좀 버리는 입장을 당연히 상식적으로 할 거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잖아요.
▷김태현 : 네.
▶한동훈 : 그런데 저는 그러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김태현 : 왜요?
▶한동훈 : 어차피 윤석열 노선 세력의 숙주로서 당대표 당선됐고, 그리고 그 노선을 버리면 윤석열 노선 세력은 바로 다른 숙주를 선택해버릴 테니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자기가 잘 알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그 입장에서 변화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 그런 입장에 어떤 변화의 생각이 있었다면 이렇게 무슨 뭐 게슈타포식으로 당에 있는 정치인들을 제명해나가는 이런 초유의 일을 벌이지 않지요.
▷김태현 : 대표님, 우재준 의원, 배현진, 정성국, 박정훈, 김예지 의원도 대구에 내려간 것 같은데요. 징계받겠던데요?
▶한동훈 :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코미디 같은 상황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 얘기를 하는 소위 말하는 장동혁 대표 등의 당권파들은 이런 패턴을 보이지요. 일종의 몇몇의 아주 극소수 사람이 홍위병들처럼 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 된다 이렇게 손가락질하면서 제거하거나 그렇게 합니다. 그러면 그걸 가지고 전광석화처럼 제명하고 날려버리지요. 지금 배현진 의원 같은 경우도 보십시오. 당 감사위도 안 거쳤어요. 그런데 저렇게 빨리 조치하는 거 보셨습니까? 그런데 왜 고성국 씨는 아직까지도 당에서 그만 나가라고 하는데도 아직도 아무 조치도 없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 저는 이 상황은 결국은 홍위병 동원해서 문화혁명하는 것 같다. 그리고 완장 차고 죽창 든 앞잡이를 내세서 인민재판하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려요. 그건 민주주의 정당이 아닙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건 그 홍위병들 면면을 한번 보십시오. 무소속으로 한덕수 옹립 시도 때 국민의힘 당적과 당직 가지고 무소속 한덕수를 적극 도왔던 사람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동훈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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