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적 협상이나 제한적인 초기 공습으로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더 큰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 지도부를 권좌에서 몰아내겠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공습 계획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참모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수일 내 초기 타격을 가하는 방안에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공격 대상은 이란군 전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혁명수비대(IRGC) 본부부터 핵시설,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까지 폭넓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공습으로도 이란 지도부가 계속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축출을 목표로 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 참석한 댄 케인 합참의장은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논의할 당시에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지만, 이란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현지 상황과 예상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인 의장과 랫클리프 국장에게 각 전략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두 사람은 특정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해외 군사 개입에 신중한 입장인 JD 밴스 부통령은 공습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작전의 위험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는 후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선 공습만으로는 이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이 지하에 건설한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위험성 탓에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재개합니다.
이란 측 제안 내용과 회담 결과에 따라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백악관은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결정 방향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에 대해 언론이 추측할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무엇을 할지 아는 사람은 오직 대통령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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