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 씨가 어제(20일) 8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7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방송인 박나래 씨,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나래/방송인 :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또 바로잡아야 되고, 또 아마 바로 잡을 예정일 것 같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박 씨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박 씨 전 매니저들이 고소장을 제출한 뒤 이뤄진 첫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입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 씨가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술잔을 던져 다치는 등 갑질 피해를 입었다며, 특수상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 씨를 고소했습니다.
지난 10일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인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실제로 갑질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당초 설 연휴 전인 지난 12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과 대리 처방 등 의료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고소를 당했는데, 경찰은 우선 전 매니저들 관련 사건부터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 논란이 불거지자 박 씨는 방송 활동 중단과 함께 법적 절차를 통한 문제 해결을 선언했고, 박 씨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해 용산경찰서가 수사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남경찰서에서 박 씨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과장이 지난달 퇴직한 뒤, 최근 박 씨의 변호를 맡은 대형 로펌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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