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일리 오브라이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의 핵심 불펜 요원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국계 메이저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15일(한국시간)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가벼운 이상을 느꼈다"며 "이후로는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은 3월 WBC에 태극 마크를 달고 뛰기로 한 한국계 선수 4명 중 한 명입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오브라이언에 대해 "오브라이언은 MLB에서도 강력한 투구를 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으며, 7회부터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투입하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오브라이언은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나아졌다"며 "길게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일단 오브라이언은 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나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우려했습니다.
1995년생 오른손 투수인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42경기에 등판, 3승 1패 6세이브, 홀드 6개, 평균 자책점 2.06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마무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 오브라이언이 부상으로 인해 빠지면 불펜 운영에도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대표팀에 마무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로는 조병현(SSG 랜더스), 박영현(kt wiz),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유영찬(LG 트윈스) 정도가 있습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소속팀 훈련 도중 부상 때문에 유영찬으로 교체되는 등 대표팀 마운드에 부상으로 인한 전력 손실이 큽니다.
또 포수 최재훈(한화)도 소속팀 훈련 도중 손을 다쳐 김형준(NC 다이노스)으로 교체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며 3월 초 오사카에서 일본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릅니다.
WBC 첫 경기는 3월 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하는 일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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