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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은 전쟁 노예…강력한 안전보장 필요"

젤렌스키 "푸틴은 전쟁 노예…강력한 안전보장 필요"
▲ 젤렌스키, 푸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전쟁의 노예'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서 유럽과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전쟁 없는 푸틴을 상상할 수 있느냐"며 "그는 자신을 차르로 여기지만 실상은 전쟁의 노예"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그가 10년을 더 산다면 전쟁이 재발하거나 확대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그렇기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위한 강력한 안전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안전 보장은 '얼마나 오랫동안 다시 전쟁이 없을 것인가'라는 핵심 질문에 답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미국의 후방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유럽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의사도 거듭 밝혔습니다.

그는 "유럽 전선을 지탱하는 건 우크라이나인들"이라며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기에 이 군대를 나토 밖에 두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 이건 푸틴이 아니라 여러분의 결정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등 동맹의 지원이 무한히 감사하다면서도 "이 전쟁에서 무기는 이를 저지하려는 정치적 결정보다 빠르게 진화한다"며 우크라이나 지원 결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선 합의를 재촉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다소 압박받았다"면서도 자국 영토를 양보라는 명목으로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측에선 양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우리도 그들에게 뭔가 듣고 싶다"며 우크라이나에만 일방적 양보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합의를 원하고 있다. 젤렌스키가 움직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큰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조기 선거 요구에는 "2개월간 휴전을 보장해주면 선거를 치르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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