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7일)밤 경북 경주의 야산 두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등을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권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 산등성이를 따라 빨간 화염이 일렁이고 연기도 뿌옇게 피어납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산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재난문자를 받은 주민들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다 바람도 한때 초속 7.5미터로 강하게 불어 새벽 5시 현재 진화율은 22%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경주 월성원전 국가산업단지까지 직선거리로 7.6km밖에 떨어지지 않아서 119 특수대응단과 산불신속대응팀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산림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등 장비 31대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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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에도 어제저녁 8시쯤엔 경남 함양에 있는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고, 충북 괴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당분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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