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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정보기관 고위 장성 총격받아…용의자, 현장서 도주

러시아 군 정보기관 고위 장성 총격받아…용의자, 현장서 도주
▲ 러시아 국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군 정보기관 소속 고위 장성을 노린 암살 기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모스크바 북서부 아파트 건물에서 러시아군 정보작전을 지휘하는 총정찰국(GRU) 제1부국장인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중장이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수사위는 암살 미수와 불법 무기 매매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격 배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알렉세예프 중장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그는 2023년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때 협상을 위해 파견된 군 간부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또 러시아가 바샤르 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을 때 정보 작전을 이끌었고, 2018년 영국에서 영국·러시아 이중간첩으로 활동한 세르게이 스크리팔을 신경작용제 노비촉으로 암살하려던 사건을 조직한 혐의로 영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5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대표단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한 지 하루 뒤에 발생했습니다.

이 회담에 러시아 대표로 참석한 이고리 코스튜코프는 GRU 국장입니다.

러시아에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여러 고위 군 장성이 암살됐습니다.

2024년 12월 이고리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모스크바 대로변의 전기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했고, 지난해 4월에는 모스크바 인근에서 러시아군 총참모부 주작전국 부국장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중장이 차량 폭발로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군 총참모부의 파닐 사르바로프 작전훈련국장이 모스크바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숨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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